2024년 12월 22일(일)

14년 지났는데도 故 터틀맨 어머니 찾아 안부 인사드린 여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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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에 세상 떠난 故 터틀맨...14년 흘러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지난 2008년 4월 2일 '터틀맨' 임성훈 씨가 38세의 나이에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터틀맨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쓸쓸한 명절을 맞이할 그의 어머니가 염려되어서였을까. 한 여가수가 추석을 앞두고 터틀맨의 어머니를 찾아뵀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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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 엄청난 인기를 끌다


터틀맨과 지이, 금비가 속한 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는 지난 2001년 12월 1집 'Go! Boogie!'를 내고 데뷔했다. 곡 '사계'가 실린 앨범이다.


거북이는 2004년 발표한 정규 3집 타이틀곡 '빙고'가 엄청나게 히트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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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6년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비행기'를 통해 거북이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터틀맨은 '빙고', '비행기' 등을 포함한 앨범 수록곡 전부를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음악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다.


2008년 2월 거북이는 1년 6개월여만에 정규 5집 '오방간다'를 발표했다.


하지만 2개월 후 터틀맨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져 많은 사람들은 슬픔에 빠졌고, 지이와 금비는 거북이의 해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Mnet 'AI음악프로젝트 다시 한번'


이후 2020년 방송된 Mnet 'AI음악프로젝트 다시 한번'을 통해 지이, 금비가 AI로 복원된 터틀맨과 12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여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Instagram 'eze727'


故 터틀맨 어머니 만난 거북이 출신 지이


그런 가운데 지난 7일 지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터틀맨의 어머니를 찾아뵀다는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지이는 "오랜만에 인사드리러 터틀맨 오빠네 어머님께"라고 말문을 열었다.


Instagram 'eze727'


이어 지이는 "전화로 '지이야 보고 싶다' 하시면 인사드리러 갈게요 했더니 보고 싶으시단다"라고 터틀맨 어머니를 만나러 간 계기를 설명했다.


지이는 터틀맨 어머니의 피부가 여전히 곱고 식사도 잘 한다고 전했다. 다만 움직임에 불편함이 있는 상태라며 걱정했다.


Instagram 'eze727'


지이는 "거동이 불편하지만 않으셨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지이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또 인사드리러 갈게요"라고 전했다. 


터틀맨이 세상을 떠난 지 14년의 세월이 지난 가운데, 그의 어머니를 챙기는 지이에 많은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