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K-드라마팬들 사이서 가장 핫한 드라마...우영우가 아니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국 드라마는 이제 전 세계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벌써 올 상반기만 하더라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물다섯 스물하나', '사내맞선' 등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들이 해외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시간으로 최신 한국 드라마들이 해외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가 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에도 많은 K 드라마들 해외에서도 동시에 인기

해외 팬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은 상반기 최고 인기 드라마들인 '우영우', '사내맞선', '스물다섯 스물하나', '지금 우리 학교는' 역시 넷플릭스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며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국내 팬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는 바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다.

하지만 해외 K-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작품은 '우영우'가 아니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올케이팝은 올 상반기 전 세계 트위터 유저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고 언급한 드라마는 '우영우'가 아닌 '설강화'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가장 핫한 드라마는 설강화...우영우는 7위

트위터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8일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드라마는 '설강화'였다.

2위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3위는 '사내맞선' 4위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었다. '그 해 우리는'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 올 상반기 가장 핫한 드라마였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7위를 차지했다.

'설강화' 방영 당시 국내에서는 역사 왜곡 논란으로 시청자들 외면

'설강화'는 방영 당시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민주화운동 왜곡 및 간첩 미화 논란이 있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설강화 방영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드라마 협찬사와 광고에 참여한 업체들은 줄줄이 철회를 선언했다.

설강화를 서비스한 디즈니 플러스를 불매해야 한다는 움직임까지 일었다.

한류스타인 주연 배우 지수 인기 높은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서 1위 차지

하지만 해외 팬들은 올해 상반기 방영한 드라마들 중 '설강화'에 가장 큰 반응을 보였다.

특히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동남아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순위 1~2위를 오르내리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는 주연 배우인 블랙핑크 '지수'가 해당 국가들에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