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헤어진 남친 아이 임신한 고3 소녀...낙태하기 싫다며 '이런 일'까지 벌였다

MBN, K-STAR '고딩엄빠 2'


아빠가 뱃속의 아이 죽일까봐 SNS에 올려 도움 요청한 '고딩엄빠' 소녀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고딩엄빠 2'에 출연한 최어진이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돌발 행동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N, K-STAR '고딩엄빠 2'에는 19살에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된 최어진, 22살에 아빠가 된 임현기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MBN, K-STAR '고딩엄빠 2'


이날 MC 박미선은 스튜디오에 홀로 등장한 최어진에게 부모님에게 출산 허락을 받았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최어진은 허락을 받았다고 덤덤히 답하면서도, 아이를 지우길 바랐던 부모님과 갈등이 있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의 가족은 처음엔 아이를 지우길 원했고, 최어진은 화가 나 임신 테스트기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말았다.


MBN, K-STAR '고딩엄빠 2'


SNS에 공개적으로 임신 테스트기를 올리자 최어진의 친구들은 물론, 친척들도 자연스레 최어진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최어진은 "그때를 생각하면 죄송스럽긴 하다"라며 부모님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면서도 "그렇게 SNS에 올려서라도 아이를 지우고 싶지 않았다"라고 당시 간절하게 출산을 바랐던 심경을 전했다.


MBN, K-STAR '고딩엄빠 2'


게임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최어진, 임현기 부부


또한 최어진, 임현기 부부의 첫 만남이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졌다.


두 사람은 단순히 게임 시 필요한 '하트 요청'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알게 된 사이였다.


MBN, K-STAR '고딩엄빠 2'


그러던 중 임현기는 친구들과의 내기 때문에 최어진에게 '여자친구 대행'을 부탁했고, 이후 직접 만난 뒤 첫눈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1년의 열애 끝에 두 사람은 헤어졌지만, 최어진의 임신으로 인해 재결합하게 됐다.


MBN, K-STAR '고딩엄빠 2'


결혼을 결심한 임현기는 용기를 내 최어진의 집을 찾아갔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외동딸의 임신에 화가 난 최어진의 아버지가 임현기의 뺨을 때리며 격노했다.


MBN, K-STAR '고딩엄빠 2'


경제적 여유 없어 처가살이 중인 임현기... '고딩엄빠'의 안타까운 현실


하지만 결국 아이를 낳고 최어진과 결혼까지 한 임현기는 현재 처가살이 중이다. 


다만 이들은 주말부부다. 임현기는 평일에 경기도 안산에서 새벽까지 근무한 뒤, 주말에는 처가가 있는 전남 영광으로 밤을 새워서 달려간다.


MBN, K-STAR '고딩엄빠 2'


방송에서는 장인, 장모와 묵묵히 식사를 마친 임현기가 식사 뒷정리까지 하고 육아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임현기는 소 90여 마리를 키우는 장모를 도와 소 사료주기 등 축사일까지 도우며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MBN, K-STAR '고딩엄빠 2'


결혼 이후 임현기는 장인에게 여전히 인정받지 못해 괴로워했지만, 장인은 가정에 최선을 다하는 임현기의 모습에 결국 마음을 열었다.


최어진의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야) 현기를 사위로 인정했다. 장인으로서 (사위를) 믿고 어진이와 손주들을 잘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MBN, K-STAR '고딩엄빠 2'


※ 관련 영상은 1분 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고딩엄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