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K-레인지로버 나옵니다"...기아 '쏘렌토' 긴장하게 만든 현대차 신형 '싼타페' 예상도

YouTube '뉴욕맘모스_NYMAMMOTH'


신형 싼타페 MX5의 예상 비주얼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3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 예상도가 자동차 덕후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_NYMAMMOTH'에는 2023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5세대 싼타페(MX5)의 풀체인지 예상도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상도 속 MX5의 모습은 4세대 싼타페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YouTube '뉴욕맘모스_NYMAMMOTH'


현재의 4세대 싼타페가 유려한 곡선 라인이 주를 이뤘다면 MX5의 디자인은 직선과 사각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뉴욕맘모스의 예상도는 지난달 17일 유튜브 채널 '뻥태기TV'를 통해 공개된 MX5의 위장막 사진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당시 공개된 MX5의 모습은 과거 갤로퍼의 모습을 많이 닮아있다. 2열 쿼터글라스를 보면 레인지로버의 디펜더와도 유사한 디자인을 보인다. 


YouTube '뻥태기TV'


부진한 4세대 싼타페...대규모 변화 예고


4세대 싼타페는 판매량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싼타페는 총 5만 7578대에 그쳤다. 반면 쏘렌토는 7만 6883대였다. 싼타페보다 더 비싼 펠리세이드가 6만 4791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싼타페의 실적은 더욱 저조하다. 


일각에서는 싼타페가 신형 투싼과 비슷한 크기지만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는 점을 부진의 이유로 꼽고 있다. 


4세대 싼타페 / 현대자동차


또 밋밋한 디자인이나 애매한 차량 크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예상도와 얼마나 비슷한 모습으로 출시될 지 가늠할 수 없지만 현재의 싼타페의 변화는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출시 일정을 계획보다 8~10개월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YouTube '뉴욕맘모스_NYMAMMOTH'


현대 SUV 자존심, 싼타페


한편 싼타페는 지난 2000년 6월부터 생산된 모노코크 보디 타임의 전륜구동 기반 중형 SUV다. 


현대자동차의 미국 캘리포니아 연구소에서 미국의 현지 조건, 고객의 기호에 가장 잘 맞도록 EF소나타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디자인됐다.


현대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첫 SUV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