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지금 타는 차 팔겠습니다"...현대차 7세대 '그랜저'의 스파이샷 본 예비 차주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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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역대급 기대작, 7세대 그랜저의 스파이샷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성공의 상징에서 아빠차, 이제는 국민차의 대명사가 된 현대차 7세대 '그랜저'의 11월 출시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랜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전환계약 대기만 4만 대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그랜저 스파이샷이 포착되고 있다. 사진 속 그랜저를 보고 처음 드는 생각은 '길다'라는 점이다. 


YouTube '무한질주TV'


바퀴 사이의 거리인 축거가 긴 것은 물론 후드 또한 6세대 그랜저보다 길어 보인다. 


낮고 널찍한 전면 그릴도 눈에 띄는 요소다. 전체적인 라인은 패스트백 형태로 날렵하하지만 전면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웅장하다. 


다만 위장막으로 인해 관심을 모은 일자형 전면 주간주행등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 


YouTube '현대자동차(AboutHyundai)'


현대차에서 공개한 한 가지 힌트


그랜저의 전면 주간주행등의 디자인을 두고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에서 티저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서울대작전' 과 협업한 '디 올 뉴 그랜저' 티저 광고 영상 속에는 그랜저의 전체적인 라인과 붉은색 한 줄, 그리고  흰색 한 줄이 나온다. 


붉은색은 테일램프, 흰색은 주간 주행등이라는 추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YouTube '현대자동차(AboutHyundai)'


광고 영상에서도 서울대작전 등장인물 윤희가 형광등을 들고 "헤드라이트는 이거로 바꿔주고"라고 한다. 이에 우삼은 "불빛이 일자로 반짝반짝"이라고 말한다. 


이외에도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신형 그랜저의 외부 디자인과 내부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추측할 수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이유다. 


6세대 그랜저 / 현대자동차


국민차 그랜저, 도로 위에만 150만 대


사장님 차로 불리던 그랜저는 이제 명실상부한 국민차로 자리매김했다. 국민소득 수준이 오르고 차량 선택에 대한 소비자의 취향이 고급화되면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신규 등록된 그랜저는 총 101만 681대다. 


올해 7월 기준 국내 도로 위를 달리는 그랜저는 150만 대를 넘겼다. 판매량에서도 2017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위상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7세대 그랜저 예상도 / YouTube '갓차'


다만 이번 7세대 그랜저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라는 상황과 맞물려 수요를 제때 맞출 수 있을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진다. 


또 6세대 그랜저 출고 대기 또한 5만대를 기록하고 있어 7세대 신차 계약자보다 6세대 계약자가 차를 늦게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현대차는 6세대 그랜저 출고 적체로 인해 7세대 그랜저에 대한 사전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6세대 모델 계약자가 7세대로 교체할 수 있는 전환 계약을 시행했는데 4만대를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