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때 엄마 된 여성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고딩엄빠 2'에 부모의 격한 반대에도 가정을 이룬 최어진, 임현기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BN, K-STAR '고딩엄빠 2'에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엄마가 된 24살 최어진과 그녀의 남편 27살 임현기가 출연한다.
최어진과 임현기에게는 '여자친구 대행'이라는 독특한 인연이 있었다.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던 임현기는 최어진과 게임 시 필요한 '하트 요청'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가까워졌고, 그렇게 두 사람은 '게임 메이트'가 됐다.
이후 임현기는 최어진에게 '여자친구 대행'을 부탁했고, 내기에 성공한 뒤 실제로 만나자고 제안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해당 사연을 영상으로 접한 MC 박미선은 "연인인 척하다가 진짜 연인이 됐네"라고 읊조리며 과몰입했다.
외동딸 임신 알게 된 부친은 '극대노'
1년간 교제를 한 최어진, 임현기는 한차례 헤어졌다. 그러나 임신으로 인해 재결합하고 결혼을 결심했다.
임현기는 용기를 내 최어진의 집을 찾아갔으나, 외동딸의 임신에 충격을 받은 최어진의 부친은 임현기의 뺨을 때렸다.
임현기는 현재 처가살이 중이다.
다만 임현기는 아직까지 장인에게 인정받지 못해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 "책임감 있게 아이 양육하는 두 부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제작진은 "'게임 메이트'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최어진, 임현기 부부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이룬 사연과 일상을 공개한다"라며 "현재 '주말부부'로 살며 책임감 있게 아이를 양육하는 두 부부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은 리얼 가족 예능 '고딩엄빠 2' 14회는 오는 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