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부산 입항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이 이례적으로 이달 말 부산에 입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핵 항모가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으로 긴장감이 높아졌던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지난 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 7함대 소속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이달 말께 부산에 입항한 후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일정이 한미 간에 조율되고 있다.
북한에 보내는 미국의 강력 경고
레이건호는 일주일가량 국내에 머무르며 해상 연합훈련과 친선 교류활동 등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해군에서는 이지스구축함 등이 연합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핵 항모의 방한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관측되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떠다니는 군사기지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슈퍼호넷(F/A-18)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E-2D)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막강한 전력 탓에 '떠다니는 군사기지', '바다의 요새'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