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교체해 데이트하는 게 룰인데 못하게 막은 최희현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최희현이 남자친구 이정훈과 다른 여자와의 데이트가 망했으면 좋겠다며 대놓고 질투했다.
지난 1일 공개된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시즌2' 14회에서는 연인과 다른 방에서 떨어져 지내는 '룸 체인지'와 48시간 동안 원하는 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크릿 체인지 데이트'가 시작된 후 달라진 커플들의 애정전선을 볼 수 있었다.
'시크릿 체인지 데이트'가 시작된 첫째 날 밤, 커플들은 거실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때 최희현은 이정훈에게 "내가 (체인지 데이트) 가면 어떨 것 같냐"라고 물은 뒤, 이정훈이 다른 여자랑 데이트를 나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최희현은 "정훈이가 (데이트) 나가게 되면 하루 종일 안 보고 싶다. (남자친구가)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밥도 안 먹었으면 좋겠고 그냥 아팠으면 좋겠다. (데이트를) 가다가 차에 펑크 나서 알아서 따로 왔으면 좋겠고 데이트가 망했으면 좋겠다"라며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질투하기 시작했다.
이정훈은 최희현이 농담이 아니라 진심이란 걸 느꼈는지 "나 오늘 집에 있었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마라"라고 웃으며 표정이 굳은 최희현의 기분을 풀어주려 했다.
그럼에도 최희현은 표정을 풀지 않고 "(데이트할 수 있는 기간이) 내일까지 남았지 않느냐. 나가기만 해봐라. 나는 미리 선포하는 거다. 이미 다 있는 앞에서 선포했다"라며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이정훈은 애써 웃었지만, 최희현의 말을 들은 다른 여자 출연진은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이성과 데이트를 해보는 프로그램에 나와 놓고 취지에 맞지 않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김태완이 "이게 바로 내로남불"이라며 '돌직구'를 날리자, 최희현은 인정한다는 듯 활짝 웃으며 손뼉을 쳤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훈은 "'48시간 데이트' 이후 희현이가 바뀌었다. 원래 전에 (다른 여자랑) 데이트할 때는 희현이가 질투하는 걸 못 느껴봤다. (이번에는) 사람들 다 있는 앞에서 '잘 안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막 해서 놀랐다"라며 최희현의 의외의 반응에 놀라워했다.
남자친구 이정훈과 데이트 즐긴 김지유에게 기분 나쁜 티 낸 최희현
앞서 최희현은 이정훈과 데이트를 다녀온 김지유에게 대놓고 기분 나쁜 티를 내기도 했다.
최희현은 김지유에게 이정훈과 김지유가 데이트 한 사진을 보고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정훈이가 많이 안 웃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특성상 서로 짝을 바꿔 데이트를 하는 게 룰인데 저렇게 말하면 어떡하냐", "'갑분싸' 됐다", "너무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체인지 데이즈 시즌2'는 2주 동안 네 커플이 서로 짝을 바꿔 데이트를 하며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두근거림을 되찾거나 이별을 맞는 이야기를 담은 연애 리얼리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