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에 엄마가 된 최어진 씨와 22살에 아빠가 된 임현기 씨 부부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처가살이에 지쳤다 호소하는 '고딩엄빠' 남편이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MBN, K-STAR '고딩엄빠 2' 방송 말미에는 14회 예고편이 공개돼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예고편에서는 19살에 엄마가 된 최어진 씨와 그의 남편 임현기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임현기 씨는 최어진 씨에게 다가가 뽀뽀를 하는 등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달달하게 스킨십을 하는 등 두 사람 사이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사실 임현기 씨는 처가살이를 하느라 큰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임현기 씨는 장인, 장모와 식탁에 마주 보고 앉아 함께 식사를 하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 세 사람은 대화를 나누지 않고 묵묵히 밥만 먹었다.
이때 임현기 씨가 장인의 눈치를 보자, 장모는 "현기는 아직도 아빠(장인)가 불편하냐"라고 물었다.
장모의 질문을 들은 임현기 씨는 가시방석에 앉은 듯 더욱 안절부절못했다.
최어진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빠가 아직 친정 아빠 눈치를 본다"라며 속상해했다.
장인, 장모와 함께 살며 집안일 도맡아 하는 사위
현재 임현기 씨는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그는 장모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집으로 돌아와 식사 준비를 했고, 이후 혼자서 설거지까지 끝냈다.
보다 못한 최어진 씨는 장인, 장모와의 식사 자리에서 임현기 씨의 불편한 입장을 대변했다.
최어진 씨가 "(오빠가) 불편해한다"라며 남편의 편을 들자, 장인은 "불편하다고?"라며 표정을 굳혔다.
이어 장인은 "너희들 힘으로 가능했다고 보냐"라며 최어진 씨, 임현기 씨 부부를 나무랐다.
결국 처가살이의 무한 굴레에 지친 임현기 씨는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했다.
예고편 말미 임현기 씨가 최어진 씨에게 "이게 그렇게 잘못한 거냐"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자리를 뜨는 장면이 전파돼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후 홀로 깊은 고민에 빠진 임현기 씨는 인터뷰에서 "내가 잘못했다고 못 느끼겠는데 내가 잘못했다고 한다. 나는 맨날 맞춰주는데"라며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처가살이 중인 임현기 씨 부부의 더 자세한 일상은 오는 6일 오후 10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