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트위치 스트리머가 골드 티어 승격에 성공해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트위치 스트리머 해기는 골드 티어를 달성하기 전까지 방송을 계속하는 '골드 켠왕'을 하고 있었다.
수없이 많은 판수를 쏟아부어 마침내 도달한 골드 승격전. 해기는 기분 좋게 2승을 거두며 골드 티어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생각보다 골드 티어의 벽은 높았다. 해기는 연달아 2패를 거두며 승격전 마지막 판에 도달했다.
마지막 판에서 그녀가 고른 챔피언은 가장 많이 플레이를 해왔던 카밀이었다.
약 30분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해기는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고, 마침내 자신의 손으로 골드 승격을 확정 지었다.
골드 티어가 롤 유저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골드 티어부터 시즌 종료 후 승리의 스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간으로 26일, 판수로는 무려 2800여 판 만에 골드로 승격한 해기는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골드 승격 후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던 해기는 소주를 병째로 마시기 시작했다.
깡소주를 벌컥 들이킨 그녀의 표정에는 드디어 끝났다는 후련함이 묻어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축하한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소주일 듯", "이 정도면 열정이면 진짜 인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골드 켠왕의 여정을 끝마친 해기는 휴방을 하며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