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환승연애2' 룸메이트인 해은과 나연이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분히 훈훈한 상황인데, 일각에서는 나연의 행동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나연이 해은의 전 남자친구인 규민과 썸을 타고 데이트를 하면서 오해 아닌 오해를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방송된 TVING '환승연애2'에서는 각각 시크릿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해은, 나연의 투샷을 공개했다.
이날 규민과 데이트를 즐긴 나연은 침대에 누워 쉬는 해은에게 다가가 수다를 떨더니, 옆자리에 누우며 친밀감을 보였다.
나연은 "지금 좀 약간 컨디션이 요상하다"라고 털어놨고, 해은은 "힘들지 마라"라고 위로했다. 그러자 나연은 "언니나 잘해라"라고 귀엽게 속삭였고, 해은은 답답한 마음에 한숨을 내쉬었다.
해은은 6년 사귄 전 남자친구 규민이 자꾸 자신을 밀어내 힘든 상황인데, 프로그램 규칙상 이 모든 걸 털어놓을 수 없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나연 역시 모든 걸 오픈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연은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지만 옆에 울 때 있어주겠다. 혼자 가서 울지 마라"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나연은 "오늘도 슬펐느냐"라고 물었고, 해은은 "오늘은 재밌었다. 근데 나는 원래 항상 현재에 충실하려고 한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후 나연이 규민, 태이와의 데이트를 간접적으로 언급하자 해은은 "네가 더 설레는 사람이 분명히 있었겠다"라고 물어봤다.
나연은 "그건 분명히 있었는데 내가 처음에 설렜을 때는 엄청 놀랐다. 근데 또 다른 남자랑 데이트하니까 너무 설레고 그 사람이 엄청 좋아지더라. 두 번째 데이트도 그만큼 좋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은 '연적' 관계인 것을 떠나서 해은과 나연의 합이 굉장히 좋아 보인다며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했다.
하지만 몇몇 이들은 나연이 규민 전 여자친구가 해은이라는 걸 눈치챈 것 같다고 추측하며, 그럼에도 저런 행동이 나온다는 건 '여우'가 분명하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