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방탄소년단 뷔와 블랙핑크 제니의 커플 사진을 잇따라 유출했다고 주장한 A씨가 더 이상 사진을 올리지 않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지난달 31일 A씨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채팅방을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 중요한 사람들과 대화 결과, 뷔와 제니 관련 내용을 게시하는 걸 자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어떤 사진에서도 뷔와 제니의 사진은 수정되거나 편집되지 않았다. 법률 대리인은 진실만을 말해야 하며, 관련자들은 더 많은 사진이 있는 걸 알고 있으며 그 사진들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너무 많이 추측하지 말아달라. 나는 온라인상에서 제기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과 일한 적이 없다. 이 채팅방은 앞서 언급된 진술 중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야 할 경우에만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이상 해당 채팅방에 뷔, 제니와 관련된 사진을 올리지 않겠다는 셈이다.
이는 여태 A씨가 보여왔던 태도와는 매우 상반되는 행동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앞서 A씨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니와 뷔로 추정되는 남녀의 커플 사진을 여러 차례 공개해온 바 있다.
사진 속 남녀는 분장실, 집, 엘리베이터 등에서 다정하게 밀착해 누가 봐도 영락없는 연인의 모습이었다.
A씨는 마지막으로 사진을 유출했던 지난달 29일 제니와 뷔가 키스, 포옹 등 스킨십을 하는 사진도 유포하겠다고 예고했다.
이후 A씨의 트위터 계정은 정지됐지만 그는 텔레그램 채팅방을 개설해 활동을 이어갔다.
A씨는 지난달 30일 텔레그램을 통해 "사진을 처음 보자마자 두 사람에게 연락했다. 제니에게 여러 번 메시지를 보냈지만 한 번도 답장을 받지 못했다. 내가 체포될 만큼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해라"라고 도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12시간 내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8월 31일부터 하루에 1장씩 다시 사진을 올릴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A씨는 사진 유출을 예고했던 31일이 되자 돌연 입장을 바꿨으나, 여전히 뷔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팬들은 소속사가 확실하게 대응하고 입장을 내줬으면 좋겠다며 두 사람 소속사의 입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