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교통사고난 동료한테 "죽지 않았으면 XXX" 막말한 제작팀에 화냈다가 일 끊긴 남배우

YouTube '근황올림픽'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드라마 '야인시대', '모래시계' 등에서 감초 연기로 주목받았던 배우 김동수가 오랜 공백기를 가지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동수의 근황을 전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2017년 SBS 드라마 '화유기' 출연 이후 좀처럼 방송에서 보기 힘들어진 김동수는 "'화유기' 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제가 좀 욱하는 성격이 있다. 주변 분위기에 욱한다"라며 조심스레 운을 뗐다.


YouTube '근황올림픽'


이어 김동수는 과거 한 드라마 촬영장에서 겪었던 일화에 대해 "모 연기자 분과 같은 회사 소속이었는데 저보다 형이었다. 그 형이 (촬영장에) 오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근데 제작팀이 말을 이상하게 했다. '죽지 않았으면 빨리 오라고 해라'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제작팀의 발언을 납득할 수 없었던 김동수는 결국 현장에서 심하게 화를 냈고, 이후 미운 털이 박힌 김동수는 쉽사리 작품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김동수는 "가족들이 많이 힘들었다. 꾸준히 일을 해야 생활이 되고 경제적인 게 보장이 된다. 제가 누군가에게 선택받지 못해 (캐스팅이 안됐을 때) 택시 회사에 가서 이력서를 냈는데 '깜짝카메라'냐고 물어보면서 놀래더라. 건설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해볼 생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YouTube '근황올림픽'


현재 김동수는 서울을 떠나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이 이유를 묻자 김동수는 "이용을 많이 당했다. 과거 사기 사건에 연루됐었다. 사기 친 사람들한테 엮여서 제가 사기친 놈이 됐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당시 드라마 제작사의 기획 이사로 자리하고 있던 김동수는 드라마 제작사의 사기죄를 대신 누명 쓴 것이다.


김동수는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 했을 때는 언론과 방송에서 다루더니, 무혐의라는 게 밝혀졌음에도 아무도 변명을 안 해준다"라고 토로했다.


YouTube '근황올림픽'


하지만 다행히도 김동수는 곧 배우 활동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동수는 웹툰 원작 드라마 '남남'에 합류하게 됐다고 소식을 전하며 한껏 설레는 표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동수는 "보이는 직업이다 보니까 잊히면 안 된다. 아직까지 저를 기억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좋은 드라마,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고 있겠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YouTube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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