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알쓰도 술꾼들도 한 번 시작하면 모두 만취한다는 핵인싸 MZ세대들의 술게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술이 있는 자리에는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술게임'이다. 술게임은 한창 무르익은 술자리의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한다.하지만 매일 같은 게임만 외치면 갑자기 달아올랐던 술자리 분위기가 급다운 되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요즘 MZ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종' 술 게임들을 소개해보려 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다가 전부 '만취'하게 만드는 술 게임 5가지를 소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1. 오렌지 게임


'오렌지 게임'은 오렌지가 있다는 상상을 하며 "오~렌지, 오~렌지, 오~렌지~" 노래를 부르며 '마임'으로 오렌지를 만드는 게임이다.


이 때, 오!할 때 다른 사람에게 오렌지를 던져 주는 것이다.


오렌지를 받은 사람은 던져준 사람보다 더 큰 목소리로 "오~렌지, 오~렌지"노래를 부리며 더 큰 오렌지를 만든다.


이런 식으로 오렌지가 점점 더 커지는데, 결국 큰 오렌지를 만들지 못 한 사람이 지는 게임이다.


캐릿 Careet


2. 출석부


'출석부, 출석부'라는 구호에 맞춰 팔을 허리에 붙혔다 뗐다하며 박자를 타는 게임이다.


리듬에 맞추다가 술래는 이름을 부르며 누군가를 지목한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지목한 사람의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을 대야 한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손가락으로 지목한 것은 속임수라는 뜻.


이름이 호명된 사람은 '네'라고 말하며 손을 든 후 또다시 누군가를 지목해야 한다.


호명된 사람이 만약 제때 '네'라고 대답을 하지 못하거나 누군가를 지목해야 할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면 벌주를 마시게 된다.


3. 훈민정음


JTBC2 '양세찬의 텐2'


'훈민정음'은 술래가 자음을 말하면 그 초성을 바탕으로 먼저 단어를 말하는 게임이다.


술래는 대부분 초성 2개를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내민다. 이에 나머지 사람들은 단어를 재빨리 선택해 술래의 손가락을 붙잡아야 한다.


같은 단어를 말할 경우 먼저 술래 엄지를 잡은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다. 제일 늦게 맞춘 사람은 당연히 벌주를 마셔야 한다.


4. 이용진 게임(내 거 만져)


Youtube 'JTBC 마녀사냥 :: green light'


일명 이용진 게임이라고도 불리는 '내 거 만져'는 개그맨 이용진이 개발한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내 거 만져'는 '산 넘어 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산 넘어 산'은 순서대로 옆 사람한테 스킨십을 하면서, 행동이 누적되는 게임이다. 앞 사람이 했던 행동을 기억해야 하므로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내 거 만져'게임은 '산 넘어 산'에 비해 훨씬 더 간단하다. 그리고 더 자극적일 수 있다. '내 거 만져'는 먼저 차례가 된 사람이 종이에 특정 부위를 적는다.


예를 들어 '귓불'이라고 적는다고 해보자. 그럼 다음 순서인 사람이 '귓불'을 만져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다른 곳을 만지게 되면 종이에 쓴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벌주를 마셔야 한다. 


반대로 종이에 적은 '귓불'을 정확히 만지면, 종이에 '귓불'을 쓴 사람만 벌주를 마신다.


5. 안녕 클레오파트라 세상에서 제일 가는 포테이토 칩


JTBC2 '양세찬의 텐2'


"안녕 클레오 파트라 세상 에서 제일 가는 포테 이토 칩"이라는 가사에 박자를 맞춰 노래한다.


돌아가면서 노래를 해야 하는데 다음 사람은 전 사람보다 한 음 높게 불러야 한다.


만약 높게 부르지 못했다면 바로 당첨. 벌주를 마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