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배우 김찬우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31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찬우는 오는 9월 4일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미 결혼 준비를 마친 김찬우는 '신랑수업'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영탁 등에게 이미 청첩장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찬우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신랑수업)에 출연해 네일숍을 운영하고 있는 14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고백했다.
김찬우는 여자친구와 4년 동안 교제했다고 전하며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결혼을 연기했다. 쌍방 간 결혼하기로 약속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사귀게 됐다"라며 여자친구와 처음 만나게 된 경위를 밝혔다.
김찬우는 여자친구가 방송에서 자신을 언급해도 상관없다고 했다며 "여자친구와 같이 있으면 편하다. 내가 누구랑 이렇게 오래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인간 김찬우 자체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탁은 지난 2월 방송된 '신랑수업'에서 "(김찬우의) 여자 친구를 만났는데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린다. 굉장히 차분하시다. 동양적인, 나디아 같은 느낌이 있는 건강미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나디아는 1990년 일본 NHK에서 방영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주인공이다.
영탁은 김찬우가 여자친구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찬우는 MBC '마지막 승부', SBS 'LA 아리랑', KBS2 '컬러'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사랑받았다.
그는 지난 2000년 종영한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순풍산부인과의 의사이자 의찬(김성민 분)의 아버지 김찬우 역을 맡아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활동이 뜸했던 김찬우는 최근 '신랑수업'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해 팬들이 크게 반가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