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아들에 "아이 셋 낳으라고 했다"는 오은영 박사, 황혼 육아 약속했다

KBS2 '오케이? 오케이!'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오은영 박사가 황혼 육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황혼 육아 때문에 힘들어하는 할머니 사연자들을 모시고 고민을 해결해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형은 오은영 박사와 사유리에게 아직 먼 얘기긴 하지만 나중에 자녀가 육아를 부탁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KBS2 '오케이? 오케이!'


오은영 박사는 "저는 (아들에게) 아이 셋 낳으라고 말 해놨다. 제가 봐준다고"라며 이미 황혼 육아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모두가 놀라자 오은영 박사는 "(제가) 아이 키우는 데 전문인 사람인데. 돌봐줘야 한다"라며 프로 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오은영 박사는 "근데 '며느리가 좋아할까?' 그런 생각도 한다"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KBS2 '오케이? 오케이!'


양세형은 시어머니가 오은영 박사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이날 할머니 사연자들은 "손주를 봐주는 형제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아이를 돌봐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황혼 육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들은 황혼 육아를 하다 보니 친구들과 만날 기회도 적어지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육아를 하느라 자유 시간이 없다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KBS2 '오케이? 오케이!'


할머니 사연자들은 "육아로 인해 모든 걸 포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5분 대기조가 됐다"라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들의 사연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자식들은 나이가 들어도 부모가 무쇠인 줄 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언제나 (부모가) 버팀목이 돼주니까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 자식들은 나이가 들어도 부모 앞에서는 아이다"라며 사연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KBS2 '오케이? 오케이!'


오은영 박사는 황혼 육아를 할 땐 육아의 중심이 조부모가 아닌 부모에게 있다는 걸 꼭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할머니 사연자들이 육아에서 한발 물러나면 자연스럽게 부모가 나설 것이라며, 부모와 조부모의 영역을 확실히 구분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2 '오케이? 오케이!'는 고민이 있는 전국 방방곡곡의 사연자들에게 오은영 박사가 직접 찾아가 고민을 상담해 주는 힐링 토크 프로그램이다.


※ 관련 영상은 2분 30초부터 시청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오케이?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