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가지고 있던 차 팔려고 내놨습니다"...요즘 강남 인싸들 '로망 SUV'는 이 차입니다

기아 EV9 예상도 / KOLESA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기아가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EV9의 테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여러 해외 자동차 매체를 통해 EV9의 예상도가 공개되며 차주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29일 (현지 시간) 러시아 자동차 전문매체 KOLESA는 최근 기아가 공개한 EV9 콘셉트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한 프로토타입 테스트카 모습을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대형 SUV다. 차체 크기는 전장만 4930mm에 달하며 전폭 2055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100mm 수준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의 1회 완충 시 목표 주행거리는 540km다.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6분 충전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제로백(자동차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4.3초 수준이다.


기아 EV9 예상도 / KOLESA


Youtube 'KindelAuto'


차량 외관은 지난 3월 EV6를 공개하며 발표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 측은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대해 "대자연에서 영감받은 상반된 이미지들의 조화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에는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KindelAuto 등을 통해 주행 테스트 중인 EV9가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서는 내부 운전석에 자리한 대형 디스플레이가 확인됐다. 이는 콘셉트카에서 볼 수 있었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언급됐는데, 테스트 중인 모델에서도 적용됐다.


기아 EV9 콘셉트 모델 / 기아자동차


기아 EV9 위장막 테스트 모습 / 기아자동차


한편 기아는 지난 26일 EV9의 위장막 테스트 장면을 공개했다. EV9은 지난해 LA 모터쇼에서 콘셉트 형태로 처음 공개됐다. 이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V9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EV9은 남양연구소 종합 주행시험장에서 주행 중인 모습이었다. 기아는 현재 해당 연구소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


기아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언덕에서의 사륜구동(4WD) 등판 성능, 거친 지형 트랙에서 가혹한 검증 프로그램, 심해 도강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고속 및 핸들링, 저마찰 트랙에서 노면 접지력 등 모든 성능 요소를 엄격하게 시험 중이다. 기아는 내년 1분기 중 EV9을 공개하고 4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