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요즘 연애 문화 '선섹후사' 언급한 방송에 찐 MZ세대들이 보인 반응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선섹후사'(먼저 잠자리를 가지고 나서 후에 사귀는 것을 결정)가 언급되자 누리꾼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23살 남성 A씨가 1년 정도 연애하다 결별한 여성 B씨와 8개월 만에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A씨와 B씨는 SNS를 통해 알게 돼 연락을 주고받다가 연인이 됐었다.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이날 A씨는 B씨와 속궁합이 잘 안 맞았다고 말했다. B씨가 성욕이 거의 없어 두 사람은 성관계를 가진 빈도수가 적었다고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B씨는 "애들이 ''선섹후사'냐. '선사후섹'이냐' 이러면 나는 '상관없다'라고 한다"라고 화두를 던졌다.


B씨는 어떤 친구들은 '선섹후사'라며 속궁합이 안 맞으면 바로 헤어진다 한다고 덧붙였다.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이를 접한 MC 양세형은 '선섹후사'가 뭐냐고 궁금해했고, MC 성유리는 "나 진짜 문화충격인 것 같다"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게스트 유정은 "먼저 관계를 갖고 그 후에 사귀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성유리는 "(속궁합이) 잘 맞으면 사귀고 잘 안 맞으면 쿨하게 헤어지고?"라며 그제서야 이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성 가치관에 대한 요즘 신조어'라는 자막이 덧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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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방송을 본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은 "방송에서 이상한 문화를 조장하는 것 같다", "'선섹후사'가 일반적인 줄 착각하는 사람들 생길 것 같다", "내 주변엔 '선섹후사' 즐기는 친구 없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내 주변에 '선섹후사'가 아무도 없다고 단정 짓고 질색팔색할 일은 아닌 듯. 말 안 한 거일 수도 있으니"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지나간 이별이 후회되거나 짙은 아쉬움에 잠 못 드는 미련 남녀의 바짓가랑이 러브 리얼리티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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