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43살에 '복싱 챔피언' 된 윤형빈이 경기 끝나고 밝힌 향후 계획

윤소그룹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적지 않은 나이에 복싱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개그맨 윤형빈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29일 엑스포츠뉴스는 '제53회 KBI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40대부 -85kg 명예 챔피언전에서 승리한 윤형빈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시합 중에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는 윤형빈은 "시합에 앞서 허리 부상이 있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YouTube '이규원관장의 감성복싱'


윤형빈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시합 직전에 허리 부상이 다 나았다고 전했다.


그는 "거기다 컨디션도 너무 좋았다. 속으로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시합 이틀 전부터 컨디션이 최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윤형빈은 시합 후 회복은 잘 되어가느냐는 질문에 "마음껏 먹고 싶은 걸 먹으면서 쉬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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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시합이 끝난 그날 바로 공연하러 올라갔다. (챔피언이 된 걸) 자랑할 곳이 없어서 공연할 때 벨트를 메고 무대에 올라갔다"라며 웃었다.


윤형빈은 복싱 챔피언이 된 것에 대해 아내 정경미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아내가 어이없어하더라. 제가 실컷 맞고 (운동을) 그만하길 바랐는데 챔피언이 되었다니까 '진짜 이겼다고?' 그러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제가 다치지 않고 돌아와서 내심 좋아하는 것 같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끝으로 윤형빈은 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알렸다.


윤형빈은 "일단 제가 운동을 좋아하니까 몸이 허락하는 한은 계속 운동을 할 생각"이라며 "고민이긴 하지만 로드FC에서 격투기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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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80년생 올해 나이 43살인 윤형빈은 지난 2005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윤형빈은 KBS2 '개그콘서트'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13년 정경미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2014년 로드FC 정식 선수로 데뷔해 다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KO승을 거둔 바 있는 연예계 대표 파이터다.


윤형빈은 탈영병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 D.P.로 복무하며 52명을 검거했다고 밝힌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