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홍서범, 조갑경 부부가 방송 촬영 중 거친말을 내뱉으며 깊은 갈등의 골을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서는 댄스 스포츠 배우기에 나선 홍서범, 조갑경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서범, 조갑경은 첫 레슨을 받고자 라틴댄서 이재현과 서수진을 찾아갔다. 

이재현은 두 사람에게 "댄스스포츠는 예절이 되게 중요한 춤이다. 존댓말을 해보시는 게 어떠냐"라고 권유했다.

서수진 역시 "제일 첫 번째가 파트너와의 존중"이라며 예절을 강조했다.

하지만 홍서범과 조갑경은 본격 레슨 전 스트레칭을 하는 순간부터 티격태격하더니 위기를 맞았다. 

조갑경이 스트레칭에 서툰 모습을 보이자 홍서범은 "뭐 하는 거냐 지금"이라며 호통을 쳤다.

이에 조갑경은 "아니 나한테 왜 지적질이시냐. 깜짝 놀랐다"라고 투덜댔다.

이재현은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존댓말 해달라. 지금 스트레칭 1개 했는데 벌써 이러면"이라며 애써 웃어 보였다.

다시 스트레칭을 이어가던 중 조갑경은 홍서범을 바라보더니 "오빠 정말 안 된다. 몸 정말 엉망"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홍서범은 "어디서 지적질이냐"라고 날카롭게 반응했고, 서수진은 서로 지적을 엄청 한다며 이런 게 반복되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조갑경은 라틴댄서의 우려 섞인 발언에 억울함을 느꼈는지 "이분이 나한테"라고 해명을 하려 했고, 그 순간 홍서범은 "입 닥치고 계셔라"라고 막말을 뱉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갑경은 "말은 확실히 쌍방인 것 같다"라며 "존댓말을 하며 서로가 존중을 해야 한다. 일방적인 것은 없다"라고 털어놨다.

VCR로 이를 보고 있던 신동엽은 "최수종 선배님이 아이들에게도 존댓말을 한다. 나도 선배님을 따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홍서범은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라고 단호하게 받아쳤다. 

※ 관련 영상은 1분 5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