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진짜 없는 게 없는 무도"...14년 전 '무한도전',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발탁 예언했다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된 가운데 '무한도전'의 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9일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故 송해 선생님을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을 선정했다"라면서 "새 MC 김신영은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14년 전인 2008년 7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무한도전-무한걸스 우리 미팅했어요' 특집 편의 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바로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MC 발탁을 예언했다는 이유에서다.


KBS '전국노래자랑'


MBC '무한도전'


해당 회차에는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백보람, 정시아, 황보 등이 출연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미팅을 했다.


당시 원더걸스의 노래 'So Hot' 무대를 패러디하며 호피 무늬 옷을 입고 등장한 김신영은 능숙하게 호응을 유도했다.


이 모습을 본 노홍철은 "전국 노래자랑"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제작진은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자막을 더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지 14년이 지나고 김신영이 실제로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된 것이다.


MBC '무한도전'


누리꾼들은 해당 방송의 캡처 사진을 공유하며 "이제 진짜 소름 돋는다", "진짜 없는 게 없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발탁된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돼 가문의 영광이다"라면서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