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빅 포레스트' 출연했던 배우 유주은, 오늘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향년 27세"

Instagram 'yoojueun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유주은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유주은 오빠 유한 씨는 이날 유주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한 씨는 "주은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주은이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오빠는 유주은이 남긴 유서도 공개했다.


유주은은 유서를 통해 "먼저 가서 미안해. 특히 엄마 아빠 할머니 오빠 제일 미안해. 마음이 내 마음이 살고 싶지가 않다고 소리를 질러. 내가 없는 일상이 어쩌면 허전하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줘. 다 지켜보고 있을게. 울지 마. 몸 상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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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난 지금 하나도 슬프지 않아. 아주 의연하고 덤덤해. 아마 오랫동안 생각을 해와서 그런 것 같아. 나는 너무너무 분에 넘치는 행복한 삶을 살아왔어. 그래서 그게 나에게 충분해. 이 정도면 됐어"라며 "그러니 아무도 탓하지 말고 살아줘"라고 가족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올해 나이 27세인 유주은은 2018년 tvN 드라마 '빅 포레스트'로 데뷔한 후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도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31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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