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1등 로또가 북으로 날아갔다"...최전방 군인 이야기 다룬 '육사오', 입소문 타고 1위 등극

영화 '육사오(6/45)'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주연의 코미디 영화 '육사오(6/45)'(육사오)가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육사오'는 전날(28일) 14만 1570명의 관객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4일 개봉한 '육사오'는 박스오피스 2위로 시작했지만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나더니 주말에 1위로 우뚝 올라섰다.


이로써 '육사오'의 누적관객수는 47만 9425명이 됐다.


'육사오'는 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 천우(고경표 분)가 우연히 로또 1등에 당첨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육사오(6/45)'


1등 당첨금은 무려 57억 원으로 나온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당첨된 로또가 근무 중 북으로 날아가버리고, 천우는 부서진 멘탈을 부여잡고 몰래 군사분계선을 넘는다.


당첨된 로또 용지는 북한 군인 용호(이이경 분)이 주운 상황이었다. 자본주의를 욕하던 용호도 돈에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서 천우와 대치하게 되며 웃긴 상황이 연이어 벌어진다.


황당한 내용이지만 '육사오'는 보는 관객을 연신 '빵빵' 터지게 만드는 유쾌한 영화다.


실제로 많은 관객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낄낄 거리면서 봤다", "보다가 코로 콜라 뿜었다", "기대 안하고 봤는데 최근 본 영화 중 제일 재밌다" 등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영화 '육사오(6/45)'


개연성은 조금 부족하지만 네이버 영화 기준 평점도 '8.11'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평을 남긴 이들은 "웃다가 눈물 났다", "오래간만에 정신 잃은 듯 웃었다"라며 해당 영화를 강력히 추천했다.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이정재, 정우성 주연의 '헌트'가 차지했다.


'헌트'는 28일 13만 3473명이 봤고, 누적관객수는 372만 100명이 됐다.


3위는 이순신 장군의 통쾌한 승리를 담은 영화 '한산 : 용의출현'이었다. 이날 5만 8276명이 본 '한산 : 용의 출현'은 누적관객수는 700만 4983명을 돌파했다.



영화 '육사오(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