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신안군 퍼플교로 놀러간 운전자가 주차장에서 사고를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주차장이 갑자기 훅~ 꺼졌습니다 신안 퍼플교에서 주차하실 때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 2월 신안군 퍼플교내 임시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담겨 있었다.
당시 운전자는 자리를 찾아 이동하던 중 차량이 순식간에 아래로 추락한다. 알고보니 언덕이 있었지만 착시 현상으로 운전자가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 사고로 수리비는 400만원 정도 발생했지만 다행히 탑승자 중에서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다.
운전자는 "사고당시 아래주차장과 땅 자갈이 똑같아 아래주차장이 있는지 몰랐다"라며 "착시현상으로 블박박스로 보아도 아래가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운전석에서는 더더욱이 보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런 곳이라면 안전봉이나 줄 정도로 보호처리가 되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앞차에 서행으로 자신이 옆으로 간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해당 사고에 대해 관할 군청은 과실비율을 산정할 수 없어 보상을 해줄 수 없다며 소송을 진행하라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측에서는 운전자자 100%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관광지를 관리하는 신안군청에서 책임을 져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해당 영상에서 많은 누리꾼들은 "실제로 보면 확실히 구분이 된다"라며 앞차를 앞지르려한 운전자의 잘못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