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그룹 아이브 최장신 멤버인 장원영이 자신의 키를 유추할 수 없도록 센스 있게 대처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최근 신곡으로 컴백한 아이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빨간색 교복을 입은 장원영은 화려한 미모에 훤칠한 키를 자랑하며 교실로 들어왔다.
압도적인 장원영의 자태에 놀란 MC 이상민은 "키가 진짜 크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강호동 역시 "키가 그새 더 컸나"라며 전보다 더 큰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후 장원영은 멤버들의 정보가 적힌 '입학 신청서'를 내기 위해 개그맨 이수근을 향해 걸어갔다.
의자에 앉아 있던 이수근은 긴 다리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장원영을 보며 "너 키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매끈하고 긴 다리를 자랑하는 장원영은 지난해 한 예능에서 직접 키가 173cm라고 밝힌 바 있다. 프로필상 키 164.7cm로 알려져 있는 이수근은 자신과 무려 6cm 이상 키 차이 나는 장원영에 당황한 것이다.
그러자 장원영도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이수근에게 곧바로 "일어나지 마"라고 외쳐 웃음을 유발했다.
장원영은 자신보다 키가 작은 이수근과 나란히 섰을 때, 키 차이가 많이 나 보이는 상황을 막기 위해 센스 있게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 역시 "서로에게 안 좋다"라며 장원영과 이수근의 키 차이를 유머로 승화시켰다. 장원영은 자신보다 키가 큰 서장훈과 강호동만 자기 옆에 설 수 있다고 말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전 농구선수 서장훈은 "다음에 만나면 호동이보다 크겠다"라며 장원영의 큰 키에 감탄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예쁜데 웃기기까지 하다", "장원영 센스 미쳤다", "원영이 예능 잘한다"라며 장원영의 재치와 털털한 성격에 또 한 번 '심쿵'했다.
한편 지난해 장원영은 한 방송에서 남다른 신체 비율로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키에 비해 다리가 긴 편이라는 장원영은 "데뷔할 때만 해도 168cm였다. 활동하면서 더 커서 173cm가 됐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