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언제 끝날지 몰랐던 무더운 여름이 조금씩 저물고 있다.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조금씩 불며 조금씩 쌀쌀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계절에 즐기는 캠핑은 여름과는 다른 느낌의 낭만을 자아낸다.

최근 캠핑족을 중심으로 캠핑카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AOA 출신 초아의 캠핑카 영상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초아는 지난 2021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초아 캠핑카 질러버렸죠. 내돈내산 찐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캠핑 사랑을 드러냈다.

평소 캠핑카 세차, 캠핑카 쇼 등 캠핑카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며 캠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던 초아가 마련한 모델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을 베이스로 베른의 V70을 연결한 캠핑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모델은 캠핑카답게 널찍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V70은 전장 6100mm, 전폭 2100mm, 전고 2800mm의 크기를 갖췄다.

내부에는 벙커 침대를 비롯한 팝업 침대, 소파, 주방, 테이블과 6인 시트 등을 확보해 3~4인 가족이 충분히 머무를 수 있다.

또 캠핑을 위한 다수의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내부에는 전용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비롯해 세면대, 외부 샤워기, 스테인리스 청소통, 동파방지 스테인레스 오수통 등이 적용됐다.

상단에는 팝업 텐트가 설치됐다. 지붕 위로 별도의 취침 공간이 마련돼 캠핑의 꽃인 야외취침을 즐길 수 있으며 텐트에 앉으면 탁 트인 시야와 높은 개방감으로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부가세와 개별소비세를 포함에 6,8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생활 대신 야외에서 별도로 즐길 수 있는 캠핑과 차박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레저활동에 대한 수요도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020년 국내 캠핑산업 규모는 약 5조 8,336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도 규모인 약 3조 689억 원 대비 90.1% 증가한 수치다.

숙박 캠핑 이용자 수는 약 534만 명으로, 2019년 399만 명 대비 34% 늘었다. 2020년 숙박과 당일 캠핑 인구수는 689만 명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