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개그맨 신동엽이 아내가 자녀들 앞에서 전 여자친구인 모델 이소라를 언급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6일 오후 공개된 TIVING '마녀사냥 2022'에서는 신동엽이 과거 연인 사이였던 이소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 연인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작사가 김이나는 신동엽에게 "이름이 생각나는 전 연인이 있냐"라고 물었다.
신동엽은 크게 고민하지 않고 "이소라?"라고 '쿨'하게 답해 출연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의외의 대답에 모두들 놀라자 신동엽은 "공개적으로 오래 만났지 않냐"라며 오히려 대수롭지 않아 했다.
이어 신동엽은 이소라 때문에 생긴 아내와의 일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어느 날 인기척 없이 집에 들어와서 방문을 열었다. 아내가 TV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프로그램을 보고 있더라. 근데 이소라가 MC를 보고 있었다. 와이프가 날 보더니 화들짝 놀라더라"라고 털어놨다.
오래전부터 이소라의 팬이었던 신동엽의 아내는 "편하게 봐도 괜찮겠냐"라며 양해를 구하고 TV 시청을 이어갔다.
이후 아이들과 함께 TV를 시청하던 신동엽의 아내는 또 한 번 이소라가 나오자 이번엔 아이들에게 "아빠 여자친구다"라며 이소라를 소개했다.
신동엽은 식은땀을 흘렸던 자신과 달리, 아내가 이별 사유를 묻는 아이들에게 "이소라가 아빠보다 크다"라며 유쾌한 농담까지 했다고 전했다.
앞서 신동엽은 1995년도 이소라와 공개 열애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함께 CF를 찍는 등 연예계 대표 커플로 인지도를 쌓으며 결혼설까지 제기됐지만 2001년 연애 6년 만에 결별했다.
한편 최근에는 이소라가 신동엽과 같은 소속사 SM C&C로 이적해 이목을 모았다.
이소라의 소속사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은 "두 사람 '쿨'하다", "할리우드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