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환승연애2' 정규민이 자신에게 계속 미련을 보이는 성해은의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오후 공개된 티빙 '환승연애2' 10화에서는 성해은을 밀어내는 정규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해은은 또 한 번 수건을 핑계로 정규민에게 말을 걸으러 방을 찾아갔다. 이후 정규민을 따라 테라스도 쫓아갔다.
성해은은 테라스에서 눈물을 보이며 "왜 이렇게 나한테 거리를 두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정규민은 이야기해야 될 사람이 있다며 갑자기 테라스를 떠났고, 이나연과 성해은이 지내는 방에 이나연을 불러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이에 성해은은 방에도 못 들어가고 테라스에서 울고 있었다.
대화를 마친 정규민은 다시 테라스로 돌아왔다.
성해은이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으냐고 묻자 정규민은 이나연에게 걱정되는 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해은은 "나연이는 걱정되고 나는 걱정이 안 되느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정규민은 대화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해은을 홀로 남겨두고 테라스를 떠났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성해은은 "내가 울고 있는데 그거를 모른 척하고 나연이한테 가서 이야기를 하고..."라며 "울고 있는 나보다 더 걱정이 되는 게 있나 너무 서운했다"라면서 오열했다.
정규민은 인터뷰에서 "제가 해은이랑 더 가까워지면 신경 쓰지 않았던 감정들이 확 올까 봐 더 거리를 두고 있는 건 맞는 것 같다"라며 "그 친구의 감정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여력이 안 됐어가지고 혼자 있으려고 하는데 계속 따라다니니까 좀 진짜 싫더라"라고 고백했다.
앞서도 정규민은 성해은에게 호감 문자, 생일 선물을 받고 표정을 찡그리는 등 불편해한 바 있다.
6년 4개월간 연애했던 전 연인 성해은과 달리 정규민은 미련이 없는 이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환승연애2'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