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체인지 데이즈 시즌2' 민효기가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최윤슬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
지난 25일 공개된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시즌2'에서는 남자 출연자들과 술자리를 마친 뒤 숙소로 복귀한 민효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효기는 '룸 체인지' 때문에 짐을 싸던 중 최윤슬에게 일방적으로 화를 냈다. 최윤슬이 화난 이유를 물어도 매서운 눈빛만 날릴 뿐이었다.
알고 보니 민효기는 술자리에서 김태완이 자신에게 윤슬이의 도우미 같다고 말했던 것에서 분노를 느꼈던 것이다.
직접적으로 최윤슬이 잘못한 건 없었지만 '윤슬이의 도우미'라는 말을 듣게 한 원인 제공자라고 판단해 괜히 화를 낸 것으로 보인다.
민효기는 김도형에게 "저는 사람들이 저를 윤슬이의 도우미라고 생각하는지 몰랐다. '윤슬이의 도우미' 그 말에서 진짜 화가 났다. 그 자리에선 티를 안냈지만"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김태완에게 기분 나쁘기보다는 스스로 인정이 되는 말이라 더 화가 났다고 고백했다.
이후 쎄한 분위기 감지한 최윤슬은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보고자 김태완을 따로 불러 1대1 대화를 하려고 했다.
그 장면을 목격한 민효기는 욱하고 말았다. 그는 출연진이 다 있는 곳에서 "둘이 잘 얘기해라. 너무 잘 됐다. 잘 얘기해라"라며 박수를 치면서 비꼬았다.
민효기의 돌발 행동은 그 이후로도 계속됐다. 그는 "너 관심 있지 않냐 태완이 형한테. 얘기해라. 나한테 절대 말 걸지 마라. 그 다음에"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MC 양세찬은 "다른 사람도 다 있는데 저런 말을 하면 안 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최윤슬 역시 "이 사람이랑 나랑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단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500일 연애 끝에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민효기, 최윤슬이 추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