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사랑하는 이와 성관계를 하는 것은 분명 삶에 행복 하나를 추가하는 일이다.
하지만 일부 성관계는 성병 이외의 병들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성병과 병은 콘돔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다.
예방 접종이나 주의가 필요한 병도 있으니,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려면 꼭 참고하기 바란다.
1.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HPV)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HPV는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선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국립암센터는 첫 성경험 연령을 늦추며 성상대자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2. 간암
2014년 대한간염학회에 따르면 간염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B형 간염바이러스(72%), C형 간염바이러스(12%)의 영향이 크다.
이 간염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전파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만약 상대방이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항체가 없다면 반드시 콘돔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3. 고혈압
실제 과도한 성관계를 하다 심장이 멈추거나 뇌혈관이 터져 병원에 실려가는 사람이 종종 있다.
고혈압 등 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격렬한 성관계로 질환이 심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성관계 전 음주를 피하고 몸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상위 자세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과량으로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4. 당뇨병
당뇨 역시 격렬한 성관계로 증상이 심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의사들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성관계를 할 때 퇴근 후 피곤한 상태가 아닌 아침 시간을 이용하라고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