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백신을 3차까지 모두 맞은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항체가 최대 8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JTBC 뉴스룸은 국내 한 검사 업체에서 실시한 항체 검사 자료 일부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자들의 항체값이 감소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백신 3차 접종을 한 14명을 지난 2월과 7월 각각 추적 검사해 백신을 맞으면 생기는 S항체와 코로나에 걸리면 생기는 N항체 수치가 얼마나 변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미확진자 7명은 백신 항체값이 모두 떨어졌다. 평균 50% 정도인데, 80% 가까이 뚝 떨어지기도 했다.
확진자들은 완쾌한 뒤 3~4개월 차까진 항체 값이 크게 올랐지만, 이 역시도 6개월 이상 지나면 줄어든다.
감염 뒤 이른바 '슈퍼항체'가 생긴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영 당국은 올가을 코로나 새 유행을 경고했다.
이미 접종을 마친 사람들과 완쾌한 확진자들의 항체 값이 크게 떨어져 추가 접종이 권고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3차 접종을 마친 50대 미만의 사람들은 본인이 원해도 추가 접종은 할 수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