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뉴진스 춤 커버했다가 "조롱하냐" 비난받고 영상 내린 '스맨파' 댄서

Instagram 'hyunsepark'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출연자 박현세가 걸그룹 뉴진스의 안무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일자 영상을 삭제했다.


25일 인스타그램 릴스에 '뉴찐따쓰 데뷔 실패'라는 글귀와 함께 업로드된 걸그룹 뉴진스의 '하입 보이'(Hype Boy) 댄스 커버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댄서들이 '하입 보이' 안무를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과장된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엉덩이를 과도하게 내미는가 하면 동료의 엉덩이를 보고 놀라는 포즈 등을 취했다.


Instagram 'hyunsepark'


영상 맨 오른쪽에서 주황색 바지를 입은 이는 지난 23일 첫 방송을 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에 출연한 크루 YGX 멤버 박현세다.


그는 로우라이즈 바지를 입고 다리를 벌렸다 오므리는 동작을 빠르게 반복하며 원곡 안무와 관련이 없는 몸짓을 하기도 했다.


박현세를 포함한 동료 댄서들은 해당 영상을 올리자마자 뉴진스를 조롱한다는 비난을 받고 영상을 삭제했다.


심지어 뉴진스의 '하입 보이' 안무를 창작 및 감독한 크루 '어때'의 멤버 블랙큐가 박현세와 같이 '스맨파'에 출연 중이라 해당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Instagram 'hyunsepark'


블랙큐는 최근 유튜브 '더 춤'(THE CHOOM)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스맨파' 비하인드 영상에서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보자마자 울었다고 전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입 보이' 원작 안무가인 블랙큐가 공공연하게 뉴진스를 향한 애정과 안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박현세가 참여한 '하입 보이' 커버 영상은 동료 댄서에 존중마저 없었다는 반응이 일고 있다.


또한 뉴진스의 뮤직비디오에선 남성들이 '하입 보이' 춤을 우스꽝스럽게 따라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 모습을 본 뉴진스 멤버들은 "쟤네 지금 설마 우리 따라 하는 거야?" "관심 받고 싶나 봐요"라며 채팅한다.


뮤직비디오 속 상황과 정확히 일치하는 현재 상황에 뿔난 뉴진스 팬들은 박현세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기며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Instagram 'hyunse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