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이폰 14가 드디어 다음 달 7일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폰은 늘 공개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에는 전작들에 비해 카메라 기능이 역대급으로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USB-C 미지원'과 반도체 대란으로 인해 '가격 상승'과 기존의 칩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어 벌써부터 실망감을 표하는 얼리어답터들도 많다.

최근 IT전문매체 랩탑매그와 나인투맥은 기존의 아이폰 유저들이 굳이 이번 아이폰 14를 사지 않아도 되는 이유들에 대해 소개했다.

1. 아이폰 13과 똑같은 칩 사용

애플은 신상 아이폰을 출시할 때마다 새로운 A 시리즈 칩을 채택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급형 모델인 아이폰 14 프로와 아이폰 14 프로 맥스에만 A16이 탑재되고, 아이폰 14 및 14 맥스에는 전작과 같은 A15 칩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모델을 구매하지 않을 경우 아이폰 14로 교체할 메리트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아직까지 A16의 성능 향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2. 가격 상승

애플은 그동안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의 가격을 이전 모델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시켜 왔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최근의 경제적인 상황을 반영해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14 프로 및 프로 맥스의 가격은 미국 기준 1백 달러(한화 약 13만 4250 원) 이상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3. AOD 기능 미채택

애플은 아직까지도 갤럭시 등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채택하고 있는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이 채택되지 않았다.

AOD 기능은 화면이 잠겨진 상태에서도 날짜와 시간, 부재중 통화 알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당초 아이폰 14부터 AOD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에도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채택되더라도 일반 모델인 아이폰 14와 14 맥스가 아닌 고급형 모델인 맥스와 맥스 프로에만 채택될 예정이다.

4. 디스플레이 터치ID 기능 미채택

아이폰 14에 대한 초기 루머 중에는 애플이 새로운 기기에 언더 디스플레이 터치 ID를 탑재시킬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  이번 아이폰 14에서도 디스플레이 터치 ID 기능이 구현되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은 언더 디스플레이 터치 ID 탑재를 2023년 이후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 미니 미출시

애플은 아이폰 미니 라인업을 포기하고 아이폰 14 기본형과 '맥스', '프로', '프로 맥스' 네  가지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한 손에 잡히는 크기의 아이폰 미니를 선호하던 유저들은 굳이 아이폰 14로 갈아탈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한편 프로 라인업은 조금 더 큰 스크린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