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내가 없어지는 쪽 택해"...폭력적인 모습 보인 후 서울 생활 정리한 '에덴' 양호석 심경글

iHQ '에덴'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덴' 출연 이후 서울 생활을 정리하겠다던 양호석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2일 양호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양호석은 "나는 대부분의 사람과 연락을 끊었고 고맙게도 시간과 거리가 나를 대신해 끊어주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듣기 싫은 소리도 듣기 싫었고, 껄끄러워지고 싶지 않았고, 화내고 싶지 않았기에 나는 내가 없어지는 쪽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Instagram 'hosuk_jae_yang'


끝으로 양호석은 "내가 선명해지는 동시에 내가 사라지는 기분은 아주 근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양호석이 출연해 지난 2일 종영한 iHQ '에덴'은 베드 데이트와 같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장치를 선보이면서 한국판 '투 핫!'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관심을 끌었다.


다만 '에덴'은 여러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폭력 전과가 있는 양호석이 나온 것, 이성 간 서로 몸을 과도하게 터치하는 것 등 때문이다.


iHQ '에덴'


양호석은 '에덴' 최종회에서 김주연, 선지현 중 누구와도 베드 데이트를 하지 못하게 되자 결국 폭발해 "아 시X 짜증 나게"라며 갖고 있던 물건을 집어던지고 짐을 싸 숙소를 나가는 돌발 행동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양호석은 '에덴' 종영 소감을 담은 글을 통해 "양호석이란 저같이 흠 많고 부족하고 못난 놈을 끝까지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믿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호석은 "저는 '에덴'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12년 동안 생활했던 서울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자라왔던 본가 시골에 내려가서 1~2년 정도 마음 정리, 생각 정리하며 여유를 가지고 제 자신을 돌아보고 멋진 사람 되어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iHQ '에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