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SNS 사진에 반해 실물도 안 보고 문자로 '결혼' 약속한 국제커플

SBS '오! 마이 웨딩'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SNS 사진에 반해 실물도 보지 않고 결혼을 약속한 국제 커플이 등장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오! 마이 웨딩'에서는 국경을 넘은 차종원, 두기나 마리아 커플의 러브 스토리가 그려졌다.


차종원은 군 복무 중 우크라이나, 러시아 혼열인 두리나 마리아에게 첫눈에 반해 대시를 했다.


SNS를 통해 접한 마리아의 얼굴에 푹 빠지고 만 것이다. 그 이후 차종원은 마리아에게 꾸준히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면서 마음을 전했다. 



SBS '오! 마이 웨딩'


실제로 공개된 당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차종원은 "너무 예쁘신 거 아니냐"라고 대뜸 칭찬을 했고, 마리아는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마리아는 "저는 그런 메시지 많이 받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대시에 마음을 열었다"라고 고백했다.


차종원은 "메시지만 주고 받다가 결혼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라고 했고, MC 유병재는 "프러포즈를 톡으로 했다는 거 아니냐"라며 놀라워했다. 


SBS '오! 마이 웨딩'


MC 유진이 "신랑쪽 부모님도 당황했을 것 같다"라고 묻자, 차종원은 "처음엔 많이 놀라셨다. 신부가 외국인인 것도 놀라셨다. 같이 인사를 드렸는데 막상 보시니 엄청 좋아하셨다"라고 답했다.


마리아도 "부모님이 결혼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선포를 했다. 그랬더니 부모님도 오케이 했다"라며 결혼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차종원은 활동 10년 차 무명가수였다. 19살 때 데뷔한 그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마리아를 만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