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티빙 '환승연애2'에 출연한 남희두가 전 여자친구인 이나연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9일 공개된 '환승연애2' 9화에서는 김태이와 잘 지내는 이나연을 보고 질투하는 남희두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희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여자친구인 이나연이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자 착잡해졌어요"라며 심경을 밝혔다.
앞서 그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차에 탈 인원을 나누는 과정에서 이나연이 김태이의 차를 '우리 차'라고 칭한 것을 듣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남희두는 "우리 차 타고 갈래?"라는 이나연의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해 혼자 자신의 차를 타고 합숙소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남희두는 룸메이트인 정규민에게 "기분 안 좋은 티 많이 났어요? 진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기분이 안 좋아요"라며 고민 상담을 했다.
정규민은 전 여자친구가 당연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고 위로했다.
이윽고 이나연을 옥상으로 부른 남희두는 "네가 나라고 생각해 봐, 여기 와서 어땠을 것 같아?"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남희두는 "아니 아무리 헤어졌어도 사람이 서로 예의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머릿속에서 네 뒷모습이 떠나가질 않아"라며 속상한 속내를 꺼내놨다.
그는 "내가 옆에 있는데 왜 일부러 더 (다른 남자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그래? 난 네가 나를 약 올리는 줄 알았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남희두의 말을 들은 나연은 "솔직히 너도 해은 언니랑 잘 지내는 줄 알았어. 네 신경 엄청 쓰였다고. 난 네가 내 마음 알 줄 알았어"라고 대답했다.
남희두는 "아니? (네 맘을) 내가 어떻게 알아. 이미 헤어진 상태인데"라고 화가 난 듯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결국 이들은 눈물까지 보이고야 말았다. 이나연은 남희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을 VCR로 시청한 이용진은 "헤어진 마당에 여기 와서 배려를 찾으면 안 되죠"라고 말하며 일침을 가했다.
시청자들은 이용진의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막상 전 애인과 같은 집에 있으면 신경 쓰일 것 같다"라며 남희두의 감정에 몰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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