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최희현이 자신의 남자친구 이정훈과 데이트를 다녀온 김지유에게 묘하게 기분 나쁜 티를 냈다.

지난 18일 공개된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시즌2에서는 여자 출연자들끼리 모여 식사를 하며 회포를 푸는 모습이 나왔다.

'체인지 데이즈'는 2주 동안 네 커플이 서로 짝을 바꿔 데이트를 하며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두근거림을 되찾거나 이별을 맞는 이야기를 담은 연예 리얼리티물이다.

앞서 김지유는 최희현의 남자친구 이정훈과 데이트를 다녀왔다. 최희현은 김지유 남자친구인 김도형과 하루를 놀고 왔다.

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에는 연인의 데이트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최희현은 김지유-이정훈의 데이트 모습을 사진으로 봤고 여자 출연자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두 사람의 데이트를 언급했다.

김지유가 "도형이 오기 전에 (김도형, 최희현과 함께한) 사진을 봐가지고 기분이 조금 안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희현은 "나는 오히려 사진 받고 기분이 좋아졌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정훈이가 많이 웃지 않았다"고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지유는 싸해진 분위기를 유쾌하기 풀려고 "웃는거에 집착한다"라고 호탕하게 웃었으나 최희현은 계속해서 "이때까지 받았던 사진 중에서 제일 웃지 않았다"며 재차 언급했다.

또 최희현은 "사실 언니, (정훈이가) 춤을 알려주는 걸 진짜 싫어한다"며 "사진을 봤는데 화가 안 났다. (정훈이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어서 (화가 안 났다)"라고 또 한 번 신경전을 이어갔다.

VCR로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MC 허영지는 "저게 무슨 말이야"라고 분노했고 양세찬도 "지유 씨가 저기서 무슨 얘기를 해"라고 안타까워했다.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도 "원래 상대 바꿔서 데이트하는 프로그램인데 왜 이렇게 발끈하냐", "싫어하는 티가 너무 많이 났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