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래퍼 우원재가 가수 미노이의 유튜브 방송 '미노이의 요리조리'에 나와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9일 우원재는 유튜브 채널 '미노이의 요리조리'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미노이는 우원재와의 열애설을 언급하며 "최근에 주위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 까까머리랑 사귀냐, 국수 먹게 해주냐고 해서 마제소바를 하겠다"고 말했다.
우원재는 미노이가 만든 마제소바를 함께 먹으며 티격태격 대화를 이어 나갔다.
특히 미노이는 "일 년 전에는 너 먹는 모습만 봐도 설렜는데 지금은 먹는 모습만 봐도 꼴 보기가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원재는 과거 '미노이의 요리조리'에 출연했을 때보다 미노이와 친해졌다며 "(미노이가 나와) 성향이 비슷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며 열애설에 대해 본격적으로 해명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7월부터 커플 팔찌 등을 착용한 '럽스타그램'을 근거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우원재는 사실 모든 것이 미노이와 함께 지난 18일에 낸 음원 '잠수이별'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곡 홍보를 위한 빌드업이었던 셈이다.
우원재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조금 더 감정이입 해서 들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내린 결정이 연인이 사귀고 잘 지내고 이별까지 가는 과정을 보여주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연인처럼 찍은 여러 장의 폴라로이드 사진, 인스타그램 스토리, 커플 팔찌 등에 숨겨진 진실을 모두 밝혔다.
미노이는 "생각보다 일이 커져서 죄송했다"고 했고, 우원재 역시 "감사하면서도 죄송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수고 많았다"며 서로의 팔에 끼고 있던 팔찌를 자르며 해명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