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복권 후 첫 공개일정서 구내식당 찾아 임직원들과 '우삼겹 숙주라면' 먹은 이재용 부회장

지난 19일 복권 후 첫 대외 행보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캠퍼스를 방문, 반도체R&D단지 기공식에 앞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첫 공개 일정에서 삼성전자 직원들과 만났다.


이 부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우삼겹 숙주라면'도 먹었다.


지난 19일 이 부회장은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방문해 '기흥 반도체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기공식에서 '초심'을 강조하며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 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복권 후 첫 대외 행보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캠퍼스를 방문, 반도체R&D단지 기공식에 앞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이어 "차세대,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했다.


또 이 부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구내식당에서 이날 점심 메뉴인 '우삼겹 숙주라면'을 배식받아 식판에 들고 이동하는 이 부회장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이 임직원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건 2020년 8월 수원사업장의 워킹맘 직원들과의 간담회 이후 2년여 만이다.


그는 직원들의 건의 사항을 듣고 소통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참석자들 한명 한명과 기념사진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