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우영우' 소덕동 촬영지 주민들 "관광객 몰려 매점 설치...판매금 기부 예정"

KBS2 '연중 라이브'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자폐 변호사의 성장기를 다룬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 후에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에서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로 알려져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동부마을이 소개됐다.


극 중 소덕동의 배경이 된 경남 창원의 동부마을은 드라마 방영 후 연일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드라마에서 중요한 소재로 등장했던 팽나무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평일에도 끊이지 않는다.


KBS2 '연중 라이브'


마을 사람들은 더운 날 동부마을을 찾아준 관광객을 위해 간이매점을 설치했다.


동부마을의 부녀회장은 "드라마 방영 이후 수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시골에는 슈퍼가 없으니까 관광객들이 물 같은 걸 팔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날도 더우니까 목이 마르다고 하셔서 지금 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부마을 이장은 간이매점을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은 향후 기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 후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KBS2 '연중 라이브'


많은 이들은 자극적인 드라마가 아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같은 훈훈한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 18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0.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미미한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흥미로운 전개와 배우들의 명연기에 힘입어 시청률은 수직 상승했다.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최종회는 17.5%의 시청률을 달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