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사랑을 찾아 한국을 선택한 탈북여성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놀새나라TV'에는 '미모의 북한 식당 여종업원이 한국 남자랑 사귀었더니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평양 식당에서 근무를 했던 적이 있는 탈북여성 김서아 씨가 출연했다.
평양에서 근무를 할 당시만 하더라도 그녀는 탈북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캄보디아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 그녀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약 1년 정도 교제를 하고 있던 두 사람은 어느 날 함께 술을 마시다가 탈북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곧장 숙소로 올라가 짐을 전부 챙겼고 남편은 먼저 캐리어를 들고 식당을 벗어났다.
보위부의 눈을 피하려면 정문으로 나갈 수 없었던 그녀는 3층에서 2층 지붕으로 뛰어내렸다.
2층에 도착하고 보니 그녀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은 전기가 통하는 철창이었다.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용기를 내 철창을 넘었고 다행히 전기는 통하지 않았다.
그렇게 식당을 빠져나간 그녀는 남편과 함께 라오스 국경을 통해 탈북에 성공했다.
긴급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그녀와 남편은 "잡히면 그냥 죽자는 생각으로 탈북을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