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역 권민우로 분한 배우 주종혁이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18일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하고 있는 주종혁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드라마에서 주종혁은 '권모술수' 권민우 역을 맡아 얄미운 모습을 보여주며 '국민밉상'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주종혁은 대부분의 캐릭터가 사랑받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안에서 악역을 담당하게 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심지어 가족들도 욕을 한다"라고 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종혁은 "아버지가 내 인스타그램을 맨날 들어가 보신다. '오늘도 팔로워가 1천 명이 줄었다. 그만 못되게 굴어라'라고 말씀하신다"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그는 시청자에게 미움을 받는데도 기분은 좋다고 밝혔다.
주종혁은 "처음에는 '내 욕을 하는 건가? 권민우 욕을 하는 건가?' 의아했는데 이제는 잘했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인다"라며 "관심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주종혁은 '권모술수', '권고사직' 등 자신에게 붙은 별명 중 '시골잡종'과 '주종혁'을 합친 '시고르자브종혁'을 제일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그 이유에 대해 주종혁은 독립영화에서 순박한 청년 역할을 자주 맡아 '시고르자브종혁'이 자신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오늘(18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