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오늘(18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을 맞는 가운데, '고래 커플'의 결말에 대해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화에서는 제주도 출장 이후 이별을 맞은 우영우(박은빈 분)와 이준호(강태오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방영된 14화에선 우영우가 이준호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고 그대로 이별을 고했다.
이준호의 누나가 동생이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와 연애하는 걸 반대했고, 이를 우영우가 우연히 듣게 됐기 때문이다.
우영우가 누나의 말을 들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이준호는 갑자기 쌀쌀맞아진 우영우의 태도에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이준호는 우영우를 찾아가 "도대체 왜 헤어져야 하느냐. 계속 생각해 봤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애절한 목소리로 물었다.
우영우는 "제가 이준호 씨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나는) 이준호 씨가 보살펴야 하는 사람인 것만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준호가 계속 붙잡았지만 우영우의 입장은 단호했다. 그녀는 "저는 이준호 씨를 좋아하지만 이준호 씨를 외롭지 않게 만들 자신이 없다"라고 말한 뒤 눈물을 글썽이며 자리를 떴다.
앞서 우영우와 함께 외근을 나갔다가 그녀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고 그대로 반해버린 이준호는 옷을 벗어주는 등 '스윗'한 모습을 보이며 우영우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후 이준호와 우영우가 현관문 앞에서 키스를 하는 장면은 장안의 화제를 몰고 왔다. 이준호는 "입을 조금만 더 벌려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는 명대사를 내뱉기도 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들은 같이 한강에서 쓰레기를 줍고 돌고래 해방 2인 시위 등의 데이트를 하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우영우와 이준호의 러브 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시청자들은 이들을 '고래 커플'이라고 부르며 큰 사랑을 보냈다.
하지만 제주도 출장을 기점으로 이들의 러브 라인에 금이 가게 되자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종화가 단 한 회밖에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고래 커플'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래 커플'이 과연 새드 엔딩을 맞을지, 아니면 사랑을 이루게 될지는 오늘(18일) 오후 9시에 방영되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마지막 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