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위암3기' 수술 들어가는 정명석에 "생존률 30~40%"라며 마지막 인사한 우영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위암 3기 판정을 받은 정명석(강기영 분)이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에서는 위암 3기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정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명석이 수술을 앞두고 어머니의 눈물의 배웅을 받던 와중 우영우(박은빈 분)가 나타났다.


정명석은 우영우가 회사에 있어야 할 시간에 갑자기 병원에 등장하자 깜짝 놀랐다. 


우영우는 "정명석 변호사 님이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만약 수술이 잘못돼 사망하게 되면 다시는 보지 못하니까요"라고 병원에 온 이유를 이야기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정명석의 어머니는 안 그래도 심란한데 수술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우영우의 말에 발끈했고, 정명석은 "우영우 변호사가 나쁜 뜻으로 한 말 아니에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명석은 "위암 치료는 한국이 세계 1등"이라며 "수술하면 살 확률이 70%가 넘는데. 걱정하지 마요"라고 어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사회성이 부족한 우영우는 "그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한 환자를 모두 포함했기 때문입니다. 정명석 변호사 님처럼 위암 3기인 경우에는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30~40%"라고 계속 여과 없이 사실만을 말해 정명석과 그의 어머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정명석은 빨리 수술실로 들어가자고 병원 관계자에게 부탁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는 끝까지 "꼭 살아서 돌아오십시오"라고 했고, 정명석은 우영우를 입단속시키기 위해 "조용히 해요"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정명석은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았지만 수술대에 오르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수술이 잘 되기를 기도했다.


이후 정명석의 수술이 잘 된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안도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일부 시청자는 드라마에서 암을 너무 가볍게 그린 것 같다며 "암 환자, 보호자가 드라마를 보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봐라", "드라마에서까지 생존율 30% 운운하는 걸 봐야 하느냐", "아무리 우영우가 공감 능력 약한 캐릭터라도 암 관련 발언은 조심스럽게 그렸어야 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다른 시청자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고 봤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