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프로와 아마추어"...98만 유튜버 말왕이 설명한 '연예인과 유튜버의 차이' (영상)

YouTube '말왕TV'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구독자 수에 취해 기고만장해진 유튜버들을 두고 말왕이 내뱉은 일침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버와 연예인의 차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5월 16일 촬영된 말왕의 vlog 영상이 재조명됐다.


이날 말왕은 "본인이 좀 떠 가지고, 밈도 나오고, 조회수도 나오고 (해 잘난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유튜버는 유튜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연예인이 절대 아니다. 연예인이라는 단어를 보면 '멋있다·이쁘다·잘 나간다' 이런 개념으로 다가가겠지만 아니다"며 "연예인은 프로, 유튜버는 아마추어다"고 했다.


YouTube '말왕TV'


그는 또 수많은 연예인들과 콘텐츠를 진행했던 일화를 회상했다. 이를 두고 "(연예인들은) 굉장히 체계적으로 움직인다"며 "편집부·촬영부·실무부·개발부 다 있다"고 했다.


말왕은 "(그런 상황에서) 유튜버 보겸이 나를 인정했다. 처음으로 인정한 유튜버라더라"고 했지만서도 "그렇게 준비해도 아마추어는 아마추어다. 운 좋게 유튜브로 뜬 거지 만약에 유튜브를 안 했으면 연예인(할) 자신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이라는 게 얼마나 경쟁이 치열하나. 그런데 유튜버가 연예인 행세하는 건 솔직히 제 입장에서 역겹다"고 덧붙였다.


말왕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저도 '그냥 운동을 좀 잘하는 일반인·일상생활이 좀 재밌는 일반인·찐따미가 있는 일반인' 수준이다"며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들과 촬영·방송을 했을 때 내가 얼마나 능력이 부족하고 끼가 부족한 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YouTube '말왕TV'


말왕은 자신 또한 잘하고 있는 게 아니라며 연예인급에 취한 유튜버들에게 "스스로를 낮추지 못하면 뭐든지 작게 보이는 법"이라는 말을 남기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해당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맞는 말이다", "겸손한 게 정말 멋있다", "장난스럽지만 말만큼은 소신이 담겨 있다" 등 옹호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실상은 유튜버보다 끼가 별로 없는 연예인들도 많다", "연예인도 유튜브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등 지적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말왕은 17일 오후 5시 기준 구독자 98.7만명의 헬스 유튜버다. 신선한 콘텐츠와 훌륭한 운동신경으로 많은 구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YouTube '말왕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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