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이 자신의 차를 희생해 큰 사고를 막았다.

지난 16일 한문철 TV에는 "기어 R에다 놓고 내린 운전자가 급하게 멈추려 하길래 제가 뒤에다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관장은 아이들을 모두 데려다준 후 태권도장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때 갓길에 주차해있던 차량에서 운전자가 내리면서 차량이 뒤로 빠르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실수로 주차 기어를 R에 놓았던 차주가 재빨리 차에 타려고 시도했지만 이미 속도가 붙은 차에 타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자칫하면 차주가 바퀴에 깔릴 수도 있던 위험천만한 상황에 관장은 핸들을 꺾어 자신의 차로 해당 차량을 멈춰세웠다.

덕분에 큰 사고를 면한 차주는 며칠 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태권도장으로 피자와 음료수를 선물했다.

관장은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고 배워야 할 게 많은 세상"이라며 "앞으로 저도 안전운전하면서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모처럼 한문철 TV에 전해진 훈훈한 미담에 누리꾼들 역시 "참 좋은 일 하셨습니다", "두 분 다 너무 멋있다", "이런 상식적인 영상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