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대중들 사이에서 신드롬급의 인기를 얻고 있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17일 EMK뮤지컬컴퍼니(EMK)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뮤지컬화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EMK 엄홍현 대표는 "그간 드라마를 극화하는 것에 대해 많은 제안이 있었지만 방대한 원작 스토리를 2~3시간으로 압축하는 경우 원작의 묘미를 정교하게 가져갈 수 있을지에 고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반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한 에피소드별로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어 무대화를 통해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전했다.
해당 드라마는 각 회차마다 매번 다른 사건을 다루는 구성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뮤지컬로 만들기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것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는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을 흥행시킨 EMK 측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EMK와 함께 한국 창작 뮤지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새로운 K-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얘기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다른 종류의 콘텐츠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7월 27일부터 네이버를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웹툰이 연재되기 시작했다. 해당 작품은 총 60부작으로, 드라마가 종영된 후에도 계속해서 연재될 예정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웹툰에 이어 뮤지컬로도 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뮤지컬은 오는 2024년 초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