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삼성전자가 '이 가격'에 내놨는데도 게이머들이 박수 치는 55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삼성전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삼성전자가 게이머들을 위해 역대급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알렸다. 가격은 어마어마했지만, 스펙을 확인한 게이머들은 가격을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16일 삼성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아크'를 오는 24일부터 사전판매한다고 공지했다. 


이번에 출시한 '오디세이 아크'는 엄청난 스펙만큼이나 가격 또한 엄청났다.


오디세이 아크는 현존하는 모니터 중 최고 스펙이다. 세계 최초로 1000R(반지름이 1000mm인 원의 휜 정도) 55형 곡률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또 4K 해상도에 165Hz 주사율과 GTG 기준 1ms(0.001초)응답속도를 지원한다. 이런 스펙은 55형 게이밍 모니터 중 오디세이 아크가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화면도 높낮이 조절(HAS)·상하 각도 조절(틸트)·가로 및 세로 전환(피벗)' 등도 자유룝게 조절할 수 있다. 게임 이용자 절반 이상이 PC와 콘솔을 병행한다는 점을 인지한 삼성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디테일이다.


삼성전자 


화면 크기도 게임 종류에 따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27형부터 55형까지 조절할 수 있다. 화면 비율 또한 16:9에서 32:9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 삼성이 자랑하는 '퀸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신경망과 14비트로 밝기와 명암비를 제어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맵핑'도 탑재했다. 


이런 엄청난 스펙을 지닌 아크의 국내 출고가는 340만 원이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상무는 "OLED 게이밍 모니터는 TV에서 쓰는 콤팩터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오디세이 아크는 게이밍 전용으로 대부분 새롭게 개발한 게 특징이다"면서 "OLED 게이밍 모니터와 비교해 강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1위, LG전자는 판매 대수에서 1위다.


삼성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오디세이 아크'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