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16살에 첫 아이를 출산해 현재 네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중딩엄마' 강효민의 적나라한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MBN, K-STAR '고딩엄빠2' 측은 11회의 예고편 영상을 공개하며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해당 예고편에서 강효민의 남편은 강효민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갑자기 첫째 아들 진석 군의 행동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강효민의 남편은 진석 군이 집 안을 뛰어다니자 "누가 뛰어다니랬냐. 뛰어다니면 시끄럽다. 왜 말을 안 듣냐"라며 무서운 눈빛으로 아이를 혼냈다.
이어 강효민의 남편은 "(말 안 듣는 건) 너희 엄마 닮았냐"라며 아내가 들으라는 듯이 비아냥대기도 했다.
누가 봐도 아이에게 화풀이하는 거였기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들도 눈살을 찌푸렸다.
보다 못한 강효민은 남편에게 "(아이에게) 뭐라 하지 마라. 그것 가지고 아이한테 지X을 하고 있냐"라며 비속어를 섞어가며 화를 냈다.
강효민의 남편 역시 언성을 높이자 진석 군은 눈치를 살피다 동생을 데리고 조용히 방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두 사람의 부부 싸움은 더욱 거칠어졌다. 강효민의 남편은 "애들이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냐. 너 닮아서 그렇다"라며 아내를 비난했다.
강효민 역시 "다 그럴 나이니까 그런 거다. 너는 어렸을 때 말을 잘 들었냐. 너희 엄마한테 물어봐라"라며 똑같이 맞받아쳤다.
갈등이 깊어지자 강효민의 남편은 저녁 메뉴로도 트집을 잡았다. 강효민이 준비한 닭볶음탕이 마음에 들지 않자 버리겠다며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꺼냈다.
결국 분노가 폭발한 강효민은 남편의 머리채까지 잡아 보는 이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두 사람이 언어 수위를 높여가며 싸우는 동안, 진석 군은 방에서 이 모든 대화를 조용히 듣고 있었다.
진석 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기 때문에 부모님이 싸우게 된 것 같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