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2일(월)

살얼음 동동 뜬 물냉면에 '밥 말아먹기'... "완전 맛있다 vs 비주얼부터 극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무더운 여름날 즐기는 시원한 냉면은 있던 더위도 달아나게 한다.


고기 육수와 동치미 육수 등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냉면과 더불어 쫄깃한 식감의 메밀면, 고소한 콩국수, 족발과 함께 먹는 막국수 등은 여름철 없던 입맛도 돌아오게 하는 만큼 많은 이들이 별미로 찾는다.


이런 가운데 냉면에 밥을 말아먹는다는 글이 퍼지며 음식에 진심인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냉면에 밥을 말아먹는 것을 선호하는지, 선호하지 않는지 묻는 글이 공유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 A씨는 냉면에 밥을 말아먹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극불호"라고 말했다.그가 표현한 '극불호'의 의미는 냉면에 밥을 만다는 행위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보인다.


A씨가 공개한 취향에 일부 누리꾼들도 동의를 표했다. 


이들은 "냉면에 밥을 말아 먹는다고?", "완전 이상할 것 같은데", "무슨 맛일지 상상조차 안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냉면에 밥을 말아먹는 것을 좋아한다는 글도 적지 않게 보였다. 이들은 육수에 회와 채소 등을 말아서 함께 먹는 물회를 예시로 들며 맛이 결코 이상하지 않다고 어필했다.


Youtube 'KBS 다큐'


"냉면에 밥을 말아먹는 건 물회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기에 회랑 채소 조금 썰어 넣으면 바로 물회 되는 거다", "난 집에서 냉면 먹을 때마다 밥 말아서 먹는데", "저렇게 먹으면 은근히 든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77주년 광복절이자 월요일인 내일(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예보된 가운데 비가 그치고 난 뒤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 후 기온이 올라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운 날씨가 다시 찾아왔을 때 시원한 냉면 한 그릇으로 더위를 떨쳐 보는 건 어떨까.